"국내 업계 최초"…연말까지 와이파이 탑재 모든 생활가전에 적용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구글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을 LG 씽큐 앱에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무선인터넷(WiFi)이 탑재된 모든 생활가전 제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가전관리 앱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한 뒤 앱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마이크를 누르고 "에어컨을 켜줘" "공기청정기 바람 강풍으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 제품을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또 "제습기 현재 습도 알려줄래", "남은 세탁 시간 알려줘" 등의 제품 상태를 물어보면 이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도 있다.
이밖에 "공기청정기 '듀얼 청정'이 뭐지", "세탁기에 세제 얼마나 넣어야 해" 등을 말하면 해당 내용을 앱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씽큐 앱의 음성인식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기존 'LG 스마트씽큐'로 사용하던 앱 명칭을 'LG 씽큐 앱'으로 바꾸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한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하면서 인공지능(AI)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확대에 투자했다"면서 "스마트폰, AI 스피커, 스마트기기 등을 가전과 무선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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