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서 폭우에 이은 홍수로 두 달여간 54명 사망

입력 2019-08-23 22:48  

아프리카 수단서 폭우에 이은 홍수로 두 달여간 54명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아프리카 수단에서 지난 두 달여간 폭우에 이은 홍수로 54명이 목숨을 잃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수단에서 지난달 초부터 지금까지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이러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전체적으로 20여만명이 피해를 보았다고 유엔이 이날 밝혔다.
이번 홍수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남부의 백나일 주(州)이지만 수도 하르툼과 여타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유엔은 위기 대응 업무를 관장하는 수단 정부 관계기관의 수치를 인용해 "3만7천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유엔은 그러면서 "인도주의 업무 관계자들은 비가 더 내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서 54명의 희생자 대부분은 지붕이 내려앉거나 감전에 의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홍수는 특히 도로 절단, 급수시설 파괴, 가축 떼죽음, 벌레에 의한 수인성 질병 유행 등 끊임없는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유엔은 덧붙였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수단에서 진행된 총체적 인도주의 위기에 요구되는 11억 달러(약 1조3천300억원) 외에 이번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1억5천만 달러(약 1천8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irtech-keny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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