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려도 사람들이 대량으로 일자리를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21세기경제보도 등에 따르면 마 회장은 전날 충칭(重慶)에서 열린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중국국제스마트산업박람회)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서도 안 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AI는 오히려 사람들이 더욱 가치 있는 일을 하게 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 회장은 "사람들이 부단히 기계가 손처럼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연구하는 것은 사실은 사람이 영원히 기계보다 더욱 원활하기 때문"이라며 "컴퓨터는 절대로 사람 뇌의 사고를 모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종국적으로 사람은 더욱 사람답게, 기계는 더욱 기계답게 될 것"이라며 "매우 많은 일이 사람들에겐 어렵고 기계에는 쉽고, 반대로 매우 많은 일이 기계에는 어렵고 인류에게는 매우 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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