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 부시장 "현대차와 협상 중"…현대차 "검토한 적 없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현윤경 기자 =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인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브게니 엘린 부시장은 27일 통신에 "GM 공장과 관련해 현대차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적어도 그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08년 문을 열었으며 약 3억 달러가 투자됐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GM과 현대차 이외에 도요타, 닛산의 생산 공장도 있다.
한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자동차 업체들은 작년에 37만6천700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8.5% 늘어난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당국에 따르면 작년에 러시아 전체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23.8%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GM공장 인수를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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