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중소·중견기업 개발품 도입

입력 2019-08-27 16:03  

SR,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중소·중견기업 개발품 도입
648억원 수입대체 효과 예상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부품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SR이 도입을 추진하는 부품은 윤축베어링(열차 바퀴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 설치하는 베어링), 자동연결기(고속열차와 고속열차를 자동으로 연결하고 분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연결 장치), 오일댐퍼(선로와 차량, 차량과 차량간 발생하는 충격이 차량 내에 전달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완충장치)로, 현재 각각 일본, 독일, 네덜란드로부터 전량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부품이 최근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과제로 설계와 제작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윤축베어링은 일진그룹 베어링아트에서, 자동연결기는 유진기공에서, 오일댐퍼는 만도에서 각각 개발했다.
SR은 올해 이들 기업과 시험품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성능과 안전 등 고속차량 적합성 검증을 거쳐 이르면 2021년부터는 부품 구매와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들 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R은 이번에 도입을 추진하는 3개 품목의 구매계약 체결 시 약 648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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