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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South Kivu)주에서 새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위험지역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콩고 내 에볼라 환자는 북키부(North Kivu), 이투리(Ituri) 2개 주에서만 발생했지만 최근 남키부주에서 2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 2명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질본은 남키부주를 '위험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선교, 봉사, 의료기관 방문, 장례식 참석 등 위험활동력이 있는 방문자 및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21일간 능동감시를 하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해당 지역은 적색경보 철수 권고지역으로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낮고, 체액 및 혈액 접촉으로 감염되는 질환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이 낮아 경보수준은 기존의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질본은 "에볼라 전파는 박쥐, 원숭이 등 감염된 동물과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가능하다"며 "콩고를 방문하는 경우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필요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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