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어촌에서 생산해 지역업체가 가공한 어촌특화상품 2종이 친환경 식품시장에 처음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남 송호마을의 전복 분말과 여수 안포마을의 조개 분말 제품으로 29일부터 아이쿱 생협이 운영하는 '자연드림' 매장을 통해 전국에서 판매된다.
이들 제품은 어촌에서 생산된 원물을 활용해 지역업체에서 가공·생산했다.
송호마을과 안포마을은 2014년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마을 주생산물인 조개류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추진했으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어촌특화산업 전담지원기구인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과 자문기관인 완도해양바이오센터 등이 연계해 분말 형태의 특화상품을 개발했다.
이들 마을은 자연드림 전국 매장과 온라인에 연 2만개 제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약 8천만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조개류 가공식품의 친환경 매장 진출은 어촌마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어촌주민의 자립역량을 강화한 사례로 어촌특화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