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9월 12~15일)가 예년보다 짧은 나흘에 그치면서 국내여행을 가겠다는 경우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는 28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과 직장인 2천57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 연휴 국내여행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84.1%로 해외여행 15.9%보다 5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국내여행 기간으로는 '1박 2일'이라는 답이 4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당일치기' 28.4%, '2박3일' 23.6% 등 순이었다.
국내여행 지역은 '가평·양평'이 18.1%로 가장 인기 있었고, '부산·거제'가 15.1%, '속초·강릉'이 14.8%, '경주·포항'이 10.1%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응답자 중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자는 8%로, 지난해 35.2%보다 무려 27.2%포인트 줄었다.
여기어때는 짧은 연휴 기간과 함께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 여행 보이콧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인기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가 37.3%로 1위였으며, 이어 홍콩·대만·마카오가 20%, 중국이 일본과 함께 8%였다.
여기어때는 "올해 추석은 8월 바캉스 시즌 직후"라며 "여름휴가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가진 직장인들이 짧은 연휴에 만족하고 1박 2일 내외로 즐길 만한 국내여행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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