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현대중공업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9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기능 한국'을 확인했다.
현대중공업의 직원 5명이 러시아 카잔에서 22∼27일 개최된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고 28일 밝혔다.
신동민(20)씨가 철골구조물에서, 조우의(19)씨가 배관에서 금메달을 땄다.
용접에선 최원진(20)씨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득희(19)씨는 CNC선반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도면을 해석하고 두꺼운 철판과 파이프를 가공해 과제물을 만드는 철골구조물에선 현대중공업 선수들이 4회 연속 우승했다.
배관에서 현대중공업 선수의 금메달은 12년 만이다. 조씨는 국가별 최우수 선수로도 뽑혔다.
현대중공업은 1983년 제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금메달 수상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978년 제24회 부산 대회부터 총 105명을 출전시켰으며, 이 가운데 100명(금 50, 은 15, 동 12, 우수 23)이 입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문 교사와 대표 선수가 전문 기능교육 시설인 기술교육원에서 1대 1 맞춤형 훈련으로 대회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아랍에미리트(UAE), 콜롬비아, 베트남 등 해외 대표 선수들도 찾는다.
2017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현대중공업 최웅의 부장과 이후용 차장, 이형구 기원 등 3명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