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연휴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 8억명이 국내·외 관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중국 관광객 수는 8억명으로 예상돼 지난해 국경절 대비 9.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씨트립은 올해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려 관광객이 예년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트립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관광객 중 20∼40대가 50%로 가장 많았고, 부모와 동반한 아동이 전체 여행객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펑량 씨트립 데이터 연구센터 주임은 "최근 3년간 국경절 여행객은 매년 평균 9% 이상 늘고 있다"면서 "올해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여행지 또한 90개 국가와 지역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광당국은 연중 가장 많은 여행객이 집중되는 국경절 연휴에 대비해 항공편과 열차 운행 수를 늘리고, 비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지원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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