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방송 플랫폼 등 판로 지원…'지역사랑·온누리 상품권' 발행 늘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자금 지원을 늘리는 동시에 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포용적 자금 공급 확대와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통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육성 예산은 올해 본 예산 2조6천억원보다 5천억원 늘어난 3조1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우선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적 자금 공급' 규모를 올해보다 4천억원 많은 2조4천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를 통해 지역신용보증기금의 특례보증 규모를 기존 20조5천억원에서 25조5천억원으로, 소상공인 융자는 2조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성공한 최고경영자(CEO)의 노하우를 전수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성공한 소상공인과 이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프로젝트도 새로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50개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10개를 개발하고, 1천개 점포를 대상으로 스마트 상점 기술을 보급하는 등 혁신형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방안도 담겼다. 여기에는 146억원이 책정됐다.
중기부는 1인 방송 플랫폼·스튜디오를 2개 구축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는 데 313억원을 반영했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4천24억원을 반영했다. 구(舊)도심 쇠퇴 상권을 개조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대상을 기존 7곳에서 13곳으로 늘리고 한 곳당 최대 12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이 부문에 포함돼 있다.
'지역 사랑 상품권'은 기존 2조3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온누리 상품권은 2조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각각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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