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내무장관 "터키 내 테러리스트 600명 미만 남아"

입력 2019-08-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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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내무장관 "터키 내 테러리스트 600명 미만 남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내부에서 활동 중인 테러 조직원의 수가 6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지속적인 대테러 작전 덕에 국내에서 활동 중인 테러리스트의 수가 600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소일루 장관은 "2014년 이후 모두 5천558명이 테러 조직에 가입했다"며 "2019년에는 74명이 테러조직에 가입했으며, 230명이 조직을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테러조직 소탕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일루 장관은 구체적인 테러 단체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통신은 그가 말한 테러조직이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1978년 창설한 PKK는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목표로 폭력주의 노선을 채택하고 테러를 자행해왔다.
이들은 쿠르드족이 밀집한 터키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 산악지대를 본거지로 40년 넘게 분리 독립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터키 정부는 지난 5월 27일부터 PKK를 소탕하기 위해 발톱 작전을 펼치고 있다.
PKK는 터키·미국·유럽연합(EU)이 테러조직으로 분류한 단체로 터키 정부에 따르면 PKK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4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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