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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를 앞두고 오는 10월 중순까지 한 달여 간 의회를 정회키로 하자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존슨 총리의 요청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승인하면서 영국 하원은 오는 9월 12일부터 여왕 연설이 열리는 10월 14일까지 한 달가량 정회한 뒤 새 회기를 시작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의회 사이트에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 서명자는 수 시간 만인 이날 오후 15시 30분(그리니치표준시·GMT)께 45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정부는 1만명 이상 서명한 모든 청원에 답변을 내놓는다. 그리고 10만명 넘게 서명한 청원은 관련 토론 개최를 검토한다.
앞서 지난 3월 브렉시트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이 사이트에 올라와 사상 최대인 61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브렉시트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지키고 모두를 위한 브렉시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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