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1천22건 검사…"아크릴아마이드 노출 우려할 수준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중인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아크릴아마이드 검출·노출 정도를 조사·평가한 결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시리얼·과자류 등 22개 식품 유형에 걸쳐 가공식품 총 1천22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조사 결과, 아크릴아마이드 검출량은 불검출~7천331㎍/㎏ 수준이며, 평균 검출량은 129㎍/㎏으로 국내 저감화 권고기준치(1천㎍/㎏) 이내로 나타났다.
국내 저감화 권고기준치(1천㎍/㎏)를 초과한 제품은 총 20건으로 ▲ 과자류 10건(감자 과자 9건) ▲ 다류 5건 ▲ 향신료 가공품 1건 ▲ 기타 농산가공품(감자튀김 등) 4건 등이었다.
특히 돼지감자를 볶아 만든 돼지감자차 제품에서 아크릴아마이드 검출량이 902.2~7천331㎍/㎏으로 높게 나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 함량이 많은 식품을 굽거나 기름에 튀기는 등 고온으로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국제암연구소가 '인체 발암 추정물질(Group 2A)로 분류하고 있다.
정부는 2006년 이후부터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권고기준 이상 검출된 식품 중 아크릴아마이드 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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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분류 │ 최소치 │ 최대치 │ 평균함량 │국내 권 │ 권고기준 │
│(제품 건수) │ (㎍/㎏) │ (㎍/㎏) │ (㎍/㎏) │ 고기준 │이상 검출 │
││││ │(㎍/㎏) │(제품 건수│
││││ ││) │
├──────┼──────┼──────┼─────┼────┼─────┤
│과자류(136) │2.2 │ 2,835.3 │ 301.6 │ 1,00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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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류(44) │ ND │ 7,331.0 │ 723.5 ││5 │
├──────┼──────┼──────┼─────┤├─────┤
│ 향신료 │ ND │ 1,234.8 │ 131.6 ││1 │
│ 가공품(51) │││ ││ │
├──────┼──────┼──────┼─────┤├─────┤
│ 기타농산 │ ND │ 1,663.6 │ 253.3 ││4 │
│ 가공품(68) │││ ││(감자튀김 │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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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 Not detected(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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