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가 미국으로부터 첨단 중거리 대공 미사일 180기를 구매한다.
미국 국방성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7일(현지시간) 헝가리의 미사일 판매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헝가리가 구매하는 무기는 레이시언 사의 중거리 대공 미사일 180기를 비롯해 훈련용 미사일과 암호통신 보안장치 등으로, 구입액은 5억 달러(약 6천억원)에 달한다.
DSCA는 헝가리가 "군사력을 현대화하고 역내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미사일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앞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지난 5월 방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공 방어 미사일 문제를 논의했다.
그는 "군사 공격을 받았을 때 중요한 기반 시설은 반드시 보호돼야 하는데 우리의 역량은 아직 완전하지 않다"며 "우리는 중거리 대공 미사일이 필요하고 그것들을 얻기 위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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