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와이솔, 유상증자로 주가 변동성 확대"

하이투자 "와이솔, 유상증자로 주가 변동성 확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와이솔[122990]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졌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7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와이솔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희석 요인인 것은 물론 시점과 방법에도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와이솔은 최근 주가가 하락해 자금 조달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올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천100억원으로 설비투자 금액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재무구조가 건전해 차입 조달도 가능한 것을 고려하면 유상증자는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와이솔은 시설자금 350억원과 운영자금 182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대덕전자[008060]에 400만주를 배정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고 연구원은 "표면탄성파 필터(SAW 필터)는 시설 투자 금액이 막대한 사업"이라며 "시설 투자 금액이 막대한 사업이고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부문에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은 납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