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초대 행정장관 둥젠화, 中 국경절 국가 명예 칭호

입력 2019-08-30 12:39  

홍콩 초대 행정장관 둥젠화, 中 국경절 국가 명예 칭호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홍콩 초대 행정장관을 지낸 중국 정부 고위인사가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국경절(10월 1일) 행사에서 '국가 명예 칭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1997~2005년 홍콩 초대 홍콩 행정장관을 지낸 둥젠화(董建華)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국가 명예 칭호를 받을 28명 명에 포함됐다.
펑파이는 "둥 전 행정장관이 홍콩특별행정구 및 홍콩 각계인사들을 이끌고 아시아 금융위기와 외부 경제환경 변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에 따른 각종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펑파이는 이어 "그가 홍콩의 순조로운 반환과 평화로운 과도기, 그리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성공적인 실천에 중대한 역사적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둥 전 행정장관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범죄인 인도법안(일명 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최근 홍콩 시위의 배후에 미국과 대만이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달 6일에도 "(최근 시위는) 이미 송환법과 관련 없는 공공연한 정치적 협박"이라면서 "함께 일어나 폭력으로 홍콩을 때려 부수려는 망상을 가진 시위대에 "노(不·NO)"라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건국 70주년을 맞아 '중국 특색 사회주의' 건설과 국가 안보 등에 공을 세운 인물들에게 국가 훈장과 국가 명예 칭호를 수여할 예정이다.
국가 훈장 대상자 8명에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1~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를 지낸 선지란(申紀蘭),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투여우여우(屠??) 등이 포함됐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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