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의 산업화 가속화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공급 분야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전력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한국 기업들이 따내고 있다고 현지 경제 전문지 베트남인베스트먼트리뷰가 3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이 같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주옌하이(짜빈성), 송허우(속짱성), 나즈엉(랑선성), 빈떤(빈투언성), 파라이(하이즈엉성) 발전소를 언급했다.
또 한국 기업들이 기존 발전소의 운전 및 보수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전력 수요는 내년까지 연간 10% 이상, 2021년부터 10년간은 연간 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연간 6천∼7천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증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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