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으로 규정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의 미들랜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죽고 최대 20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와 CNBC 등이 보도했다.
제리 모랄레스 미들랜드 시장은 미 중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께 2명 또는 3명의 총격범이 미들랜드와 오데사를 연결하는 2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와 191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오데사 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액티브 슈터'에 의한 총격으로 규정하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액티브 슈터는 단시간 내에 무차별적 표적을 대상으로 대량 살상에 나서는 총격범을 일컫는다.
경찰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총격범 2명이 각각 다른 차에 탄 채 범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각각 금색과 흰색의 작은 도요타 트럭, 미 연방우체국(USPS) 밴 차를 타고 있다고 지목하면서 이들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우체국 밴 차량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텍사스대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들랜드와 오데사의 경찰이 총격범을 찾아내 저지하려 하고 있다고 고지하며 기숙사나 사무실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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