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백화점은 중소 식품 협력사와 손잡고 새로운 식음료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5일 재단장해 문을 여는 신촌점 식품관에 '물고기 베이커리'와 '팔공분식'을 선보인다.
부산에 본사를 둔 어묵 제조업체 '씨케이투게더'와 손잡고 만든 '물고기 베이커리'는 밀가루를 섞어 튀긴 기존 어묵과 달리 생선 살과 야채만 사용해 오븐에 구운 어묵 제품을 판매한다.
만두브랜드 '더프리미엄'과 협력해 만든 '팔공분식'에서는 군만두에 양념을 버무린 무침 만두를 단일 메뉴로 내놓는다.
이들 두 브랜드는 현대백화점이 고객의 식문화를 분석해 브랜드 콘셉트와 방향성을 제안하고 협력사가 제품을 개발해 탄생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을 시작으로 이들 두 브랜드를 서울 주요 점포에 추가 입점시키고 연내에 족발과 떡 등 새로운 식음료 브랜드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식음료는 워낙 유행이 빠르게 바뀌다 보니 유명 브랜드 입점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며 "고객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