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비즈니스 포럼에 양국 정상 처음으로 공동 참석

입력 2019-09-02 16:00   수정 2019-09-02 19:26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에 양국 정상 처음으로 공동 참석
역대 최대 규모 기업인 500여명 참석…투자 등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국과 태국 정상이 양국 경제인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행사인 '한국-태국 비즈니스 포럼'에 처음으로 공동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태국투자청(BOI)과 공동으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태국 방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경제 협력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모인 500여명의 기업인을 격려했다. 양국 정상이 기업인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 윤춘성 LG상사[001120] 대표이사,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창범 한화케미칼[009830]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003490] 대표이사, 박근희 CJ 부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등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임성남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이욱헌 주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경제·기관단체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태국 측에서는 두엉짜이 아싸왓찐타찟 태국투자청 사무총장을 비롯해 솜키드 자투스리피탁 부총리, 우타마 사와나야나 재무부 장관, 푸티퐁 푼나칸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 쑤리야 쯔앙룽르앙낏 산업부 장관, 위콤 코마딧 아마타 코포레이션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양국 정상회담은 양국 협력의 지평을 힘차게 열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비전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육성 등 여러 협력 과제들이 합의돼 대단히 반갑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전자, 바이오, 에너지, 물류, 차세대 자동차 등은 태국이 중진국을 넘어 선진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산업이자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산업이기도 하다"면서 "태국에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밸류 체인(Value Chain)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엉짜이 아싸왓찐타찟 태국투자청 사무총장도 "태국은 스마트·디지털 혁신 전략과 적극적인 지역 개발 정책 추진으로 새로운 경제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태국이 육성하고자 하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더 많은 투자와 협력에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와 태국투자청은 양국 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아세안 내 경제 규모 2위이자 최대 제조업 국가인 태국은 '태국 4.0' 전략을 통해 신산업 육성을 꾀하는 유망시장"이라면서 "양국 기업 간 경제 협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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