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탐사 보도상 '트루 스토리 어워드'에서 체첸 인권 운동가 오유프 티티예프의 이야기를 다룬 '모니터 1'이 1등에 선정됐다고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온라인 잡지 '메두자'에 실린 이 기사는 티티예프의 이야기를 탁월하면서도 예상 밖의 방식으로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사를 작성한 알렉산드르 부르틴은 상금으로 3만 스위스프랑(약 3천700만원)을 받았다.
2등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기업 영농 실태를 다룬 '먼지에서 온 왕국'(마크 애럭스 기자), 3등은 중국 선전에 있는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보도한 '방랑자 클럽'(두 창 기자)에 각각 돌아갔다.
올해 처음 열린 이 시상식에는 전 세계 98개국 21개 언어로 작성된 900개 이상의 탐사 보도가 출품됐으며, 수상작 선정은 8개국에서 온 8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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