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세계 최초의 8K 해상도 올레드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이달 독일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을 시작으로 10여개국에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8K(화소수 7,680 X 4,320) 초고화질과 88인치 초대형 화면을 갖췄으며,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화질선명도(CM) 기준치인 50%를 넘는 90%를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또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과 사운드를 스스로 최적화한다. 2K와 4K 해상도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8K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밖에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인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2.1' 포트 등을 통해 정교한 영상과 오디오를 위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8K 해상도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75인치 슈퍼울트라 HD TV를 올 연말까지 약 20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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