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신영증권은 3일 네이버(NAVER[035420])의 자회사 성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8만5천원으로 올렸다.
윤을정 연구원은 "그간 네이버의 기업가치는 포털 본업과 자회사 라인의 가치만 합산해 산출해 왔으나 자회사들의 가치를 재평가해 반영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과 네이버웹툰 등 주요 사업부 분사에 따라 독립적인 가치평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사업부를 분할한 법인으로 11월 1일 신규 출범한다"며 "분할 이후 미래에셋대우로부터 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고 간편결제·송금 외에도 다양한 금융 분야로의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2017년 5월 독립 분사한 네이버웹툰은 일간 이용자가 1천5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1위 웹툰 서비스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1.8% 성장했고 올해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털 주요사업의 가치(16조6천억원)와 라인 지분가치(6조4천억원)에 네이버웹툰 지분가치 2조원, 네이버파이낸셜 지분가치 2조5천억원을 합산해 적정 주가를 산출하면 현재 주가 대비 23.3%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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