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안전한 핵에너지 사용에 관한 핵 안전 백서를 3일 발간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은 이날 '중국의 핵 안전'이란 제목의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는 중국의 핵 개발 역사와 올바른 사용, 법률 규범, 핵 공업 체계, 생태환경 보호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중국의 핵 사용에 관해서 철저한 안전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6월 기준 핵 방사에 대해 24시간 감시 체제를 갖췄으며, 전국에 국가급 방사능 관측 장비 1천501개를 설치했다.
백서는 1천501개 관측 장비가 대기, 육지, 토양, 수중, 해수, 해양 생물 등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판공실 관계자는 "중국은 건국 초기 국가 건설과 발전의 필요에 따라 핵에너지 개발에 대한 중요 결정을 내리고 70년간 핵 사업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다"면서 "그동안 관련 기술 발전을 지속해 핵 공업 체계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핵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생태환경 보호와 인민 생활 수준을 높였다"면서 "핵에너지는 고품질 경제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핵과 관련해 법률과 행정 관리, 산업 자체 규율, 기술 보장, 인재 양성, 사회 참여,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안전 관리 체제를 운영 중"이라며 "또 공평, 협력, 공영의 국제 핵 안전 체제의 주창자이자 참여자로서 자신과 국제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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