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K팝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대중문화 팬투표 시상식인 '2019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3개 부문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영화, TV, 음악, 소셜미디어 등 총 43개 부문에 걸쳐 팬 투표로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스타를 뽑는 이 시상식에서 '2019년의 그룹', '2019년의 뮤직비디오', '2019년의 콘서트 투어' 등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2019년의 그룹' 부문에서 조나스 브라더스,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 패닉 앳 더 디스코, CNCO, 이매진 드래건스, 더 체인스모커스 등과 경합한다.
2019년의 뮤직비디오 부문에는 방탄소년단과 할시가 협업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후보에 올랐다.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세븐 링스', 숀 멘데스-카밀라 카벨로의 '세뇨리타' 등과 수상을 다툰다.
방탄소년단은 'BTS 러브 유어셀프, 스픽 유어셀프 월드투어'로, 블랙핑크는 '블랙핑크 2019 월드'로 2019년의 콘서트 투어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투어 부문에서 레이디 가가의 '에니그마', 아리아나 그란데의 '스위트너',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맨 오브 더 우즈', 핑크의 '뷰티풀 트라우마' 등과 경합한다.
1975년부터 매년 개최돼온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다음 달 18일까지 웹사이트와 트위터 팬 투표를 진행한다. 시상식은 11월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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