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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SPC그룹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낸다.
SPC그룹은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캄보디아에 파리바게뜨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SPC그룹의 허진수 글로벌 BU장과 HSC그룹 속홍 회장이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다.
SPC그룹은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총 430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직접 외국에 매장을 내는 것이 아니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해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의 싱가포르 법인인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유한회사'는 HSC그룹 계열사 '에이치에스씨 푸드앤베버리지 유한회사'와 각각 출자를 통해 이달 내에 '에이치에스피씨 유한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HSC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버거킹을 비롯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크리스탈제이드, 면세점 디에프에스(DFS)를 운영하며 식음료·유통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식음료 산업의 성장이 빠르며 앞서 진출한 베트남·싱가포르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HSC그룹과 파리바게뜨 사업 이외에도 SPC삼립 제품 수출 및 동남아 제조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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