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 있는 미곡종합처리장 2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에야와디주(州) 곡창지대와 양곤 수출항을 잇는 뚱데 수로변 물류거점에 위치한 연 생산량 8만6천t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연 생산량 1만5천t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을 합하면 미얀마 내에서 총 10만t 규모의 곡물 조달체계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들 미곡종합처리장을 활용해 양질의 현지 원료곡을 확보하고 가공 품질을 개선해 중국, 중동, 유럽 등지로 판매할 계획이다.
미곡종합처리장은 벼를 수확한 후 건조, 저장, 도정, 검사, 판매를 일괄처리하는 시설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시장 개방 초기부터 원료 수급과 건설부지 확보 등 미곡종합처리장 사업을 추진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는 개간되지 않은 녹지가 많고 비료 사용량이 적어 생산량 증가 여력이 높으며 미얀마 정부에서도 농업·농촌 중심의 경제개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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