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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의 단둥(丹東)시 당국이 불법 모래채취 등 위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현지매체 단둥신문망은 6일 단둥 공안시당국이 이달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100일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저수지와 숲을 비롯해 토지·공사현장·광산 등에서 불법으로 모래를 채취하는 행위다.
또 강과 관련한 기타 범죄행위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단둥시 인근에는 북·중 국경의 압록강을 비롯해 훈강(渾江), 아이허(?河), 다양허(大洋河) 등의 물길이 있다.
단둥시 당국은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특별단속과 '조직폭력배 제거'를 결합할 것"이라면서 "상인을 괴롭히거나 시장을 독점하는 행위, 물품 매매를 강제하는 행위 등 조폭과 관련된 단서 수집과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뒷배가 되는 보호 세력을 파헤치겠다"면서 "모래·자갈을 불법 채취하는 조직을 검거해 이러한 활동을 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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