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에 국제구호단체 직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에티오피아 서부 감벨라(Gambella) 지역에 있는 한 난민캠프에서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국제구호단체 '기아방지행동'(Action Against Hunger) 소속 직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이 구호단체 관계자가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응구에니이옐(Ngueniyyel) 난민캠프에는 지난 2013년 내전이 발발한 인근국 남수단 출신 난민 수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기아방지행동은 "2명의 직원이 현장에서 사망했다"라며 "우리는 감벨라 지역에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생명을 구하는 긴급 구호 활동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에 있는 유엔사무소와 인도주의 구호 관계자들은 성명에서 구호 차량 표식이 선명한 차를 탄 직원들에 대한 공격은 국제 인도주의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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