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바우하우스 박물관 증축 개관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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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대 건축에 큰 영향을 미친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맞아 "오늘날에도 모범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7일 주례 동영상 연설에서 "바우하우스의 이상은 일상생활을 예술적 방법으로 디자인하는 데 있어서 오늘날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우하우스가 오늘날 현대적으로 여겨지는 건축 및 실내장식 양식에 대해 매우 효율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도시 생활을 자연과 연결해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도시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살펴볼 때, 바우하우스는 오늘날에도 모범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8일 데사우에서 열리는 바우하우스 박물관 증축 개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우하우스는 1919년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미술학교와 공예학교를 병합해 설립한 것으로, 예술과 기술을 건축에 접목한 게 특징이다.
실리 칸딘스키, 오스카 슐레머, 요하네스 이텐, 파울 클레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후진을 양성했다.
1925년 불황과 우파의 압박 속에서 데사우로 이전했다가 1933년 나치에 의해 폐쇄됐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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