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60m에 달하는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8일 밤 일본 수도 도쿄 주변을 통과한다.
일본 기상청은 하치조지마(八丈島) 인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이동 중인 파사이가 8일 밤부터 9일 오전 중에 도쿄를 포함하는 간토(關東)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오후 2시 기준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인 파사이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40m/초, 순간 최대 풍속은 60m/초로 관측됐다.
순간 최대 풍속 60m/초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200㎞를 넘는 것이다.
NHK는 이런 속도의 강풍은 낡은 건물을 무너뜨리고 달리는 트럭을 전복시킬 수 있다며 초속 25m 이상 폭풍역이 90㎞인 파사이 영향권에서는 위험한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기상청은 파사이가 통과하는 동안 바람과 비가 급격하게 강해지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