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태풍 '링링' 등 자연재해로 시름에 잠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보험금 지급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은 추석을 앞두고 올해 발생한 봄철 동상해(凍霜害), 태풍으로 인한 낙과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보험금 2천200억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통상 수확기에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농작물 1만7천707㏊, 시설물 250㏊, 돼지 500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NH농협손보는 추석 연휴 전까지 손해사정업체, 손해평가사, 현지평가인 등 평가인력을 총가동해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현장 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농가의 빠른 복구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각각 50%, 30%가량을 지원하고 농가는 약 20%의 보험료만 부담하는 정책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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