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북한이 이달 하순에 미국과 대화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10일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신[054930]은 주식시장에서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87%)까지 뛰어오른 2만4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마이스터[064510](29.82%)와 부산산업(29.77%)도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
푸른기술[094940](28.21%), 대아티아이[045390](20.87%), 일신석재[007110](16.78%), 현대건설우[000725](14.29%), 도화엔지니어링[002150](9.90%), 성신양회[004980](9.81%)도 동반 상승했다.
이중 유신·일신석재·현대건설·도화엔지니어링·성신양회는 건설 관련 경협주로 분류되며 에코마이스터·부산산업·푸른기술·대아티아이는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거론된다.
또 남광토건[001260](15.64%), 인디에프[014990](12.09%), 신원[009270](9.58%) 등 개성공단 입주사와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가 있는 아난티[025980](9.44%), 북한 크루즈(유람선) 관련주로 꼽히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9.13%)도 올랐다.
앞서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최 제1부상의 담화와 관련해 "그것은 흥미로울 것", "나는 늘 '만남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히는 등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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