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에버랜드가 아시아 동물원 최초로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Association of Zoo & Aquarium)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AZA은 동물원의 운영 시스템, 직원의 역량, 교육·연구적 기능, 고객과 사육사의 안전 등 모든 분야를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해 인증한다.
인증 과정이 까다로워 북미 2천800여개 야생 동물 기관 가운데 AZA 인증을 받은 곳은 10%도 되지 않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의 아쿠아리움만 이 인증을 받았다.
AZA의 현장 실사는 지난 6월 총 4일간 진행됐으며 심사단은 '타이거 밸리'와 '판다월드'의 교육적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에버랜드는 인증을 따내기 위해 AZA 전문가 멘토링과 동물 사육 매뉴얼, 동물기록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준비해왔다.
또한 자체 개발한 EZEC(Everland Zookeeper Education Course)의 동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으로 동물 복지 수준을 높였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선진 시스템을 접목하고 인적 역량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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