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의 한 타블로이드 신문 인쇄소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불을 지르는 바람에 두 명이 부상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2시께(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메트로 마닐라 외곽 파라냐케시에 있는 '아반테'(Abante) 신문 인쇄소에 헬멧과 마스크를 착용한 무장 괴한 네 명이 침입했다.
괴한들은 경비원을 제압하고 인쇄소 내 신문지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불은 3분 만에 꺼졌지만, 신문사 직원 두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사 관계자는 "기자와 편집인, 직원에게 겁을 주려는 이러한 시도에 굴하지 않고 정론직필 저널리즘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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