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레이호 사고 순간부터 전원구조까지…시간대별 상황

입력 2019-09-10 12:04   수정 2019-09-10 17:28

골든레이호 사고 순간부터 전원구조까지…시간대별 상황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8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이 9일 전원 구조됐다.
마지막 선원 구조되자 환호성…"놀라운 일, 최고의 순간" / 연합뉴스 (Yonhapnews)
마지막까지 선체에 남아 있던 이들이 41시간 만에 무사히 밖으로 나오면서 이번 사고는 또 다른 '해상 참사' 없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다.
다음은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골든레이호 전도 사고의 시간대별 주요 상황.



▲ 9월 8일 오전 1시 40분 = 골든레이호, 브런즈윅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의 인도에 따라 운행하던 중 항구로부터 약 12.6㎞ 떨어진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선체 전도.
▲ 9월 8일 오전 2시 = 미국 해안경비대(USCG) 찰스턴 지부에 조난 신고 접수.
▲ 9월 8일 오전 3시 = 미 해안경비대, 현장 도착해 구조 작업 시작.
▲ 9월 8일 오전 4시∼5시 = 미 해안경비대, 헬기와 구조선 등의 장비를 동원해 골든레이호 승선자 24명 가운데 한국인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 20명 구조. 선체에 화재가 발생한 탓에 선내 진입이 어려워지자 안에 있던 한국인 선원 4명은 바로 구조하지 못함.
▲ 9월 8일 오후 1시 30분 = 미 해안경비대, 브리핑 통해 선체 화재 진화 및 선박 고정화 작업 마무리한 뒤 선내에 진입하겠다고 발표.
▲ 9월 8일 오후 6시 13분 = 미 해안경비대 구조대원들, 선박 안쪽에서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 확인.
▲ 9월 9일 오전 7시 = 미 해안경비대, 헬기와 구조인력 차례로 현장 투입해 2일차 구조 착수.
▲ 9월 9일 오전 10시 54분 = 미 해안경비대, 고립된 한국인 선원들 생존 사실 첫 공식 확인.
▲ 9월 9일 오후 12시 46분 = 미 해안경비대, 고립된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생존 사실 확인. 이후 선원들에게 빵과 물 등 음식 공수하고 구조 작업을 위해 선체 절단 작업 돌입.
▲ 9월 9일 오후 3시 30분 = 고립된 한국인 선원 4명 중 같은 장소에 머물던 3명 먼저 구조.
▲ 9월 9일 오후 6시 = 엔지니어링 칸 강화유리 뒤편에 갇혔던 나머지 1명도 구조. 사고 발생 만 이틀(48시간)을 불과 7시간 앞둔 시점에 전원 구조 성공.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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