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0일 닷새째 상승해 2,0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3포인트(0.62%) 오른 2,032.0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24포인트(0.26%) 오른 2,024.79로 장을 시작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710억원, 외국인은 1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922억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고점을 지난 모양새"라며 "신흥국 주식시장의 자금 유출속도도 감소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POSCO[005490](2.53%), LG생활건강[051900](2.01%), 신한지주[055550](1.69%), 현대차[005380](0.79%), 삼성전자(0.21%) 등이 올랐다.
NAVER[035420](-1.63%), SK하이닉스[000660](-1.42%), LG화학[051910](-0.92%), 현대모비스[012330](-0.80%), 셀트리온[068270](-0.6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2.84%), 은행(2.34%), 비금속광물(2.30%), 기계(2.05%), 철강금속(1.67%), 통신(1.36%), 전기가스(1.18%), 증권(1.09%), 운수창고(0.89%), 화학(0.87%), 유통(0.85%) 등이 강세이고 의료정밀(-0.88%), 종이목재(-0.81%), 의약품(-0.27%)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포인트(0.40%) 내린 623.25로 마감했다.
지수는 2.00포인트(0.32%) 오른 627.77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78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피 시장의 중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코스닥 시장은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5.89%), 헬릭스미스[084990](-2.99%), 펄어비스[263750](-1.90%), 메디톡스[086900](-1.8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2%), CJ ENM[035760](-1.39%), 휴젤[145020](-0.94%),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8%)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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