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든레이호 선원 구조 美해안경비대에 "잘했다"

입력 2019-09-10 18:31   수정 2019-09-11 14:15

트럼프, 골든레이호 선원 구조 美해안경비대에 "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남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선박에 고립된 한국인 선원들을 구조해낸 해안경비대(USCG)를 향해 "잘 했다(great job)"면서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인 골든레이호의 선원 전원 구조 소식을 리트윗하면서 "고맙다. USCG! 잘 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 새벽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수심 11m)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90도가량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승선한 24명 가운데 20명은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구조됐다.
USCG는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배 안에 갇혀있던 나머지 선원과 연락을 취했으며, 생존 확인 3시간 만에 4명 중 3명을 구조했다.
파이프 앉아 구조 기다려...지옥환경서 생존한 한국인 선원들 / 연합뉴스 (Yonhapnews)
이후 USCG는 사고 발생 약 41시간 만인 9일 오후께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선원을 구출하면서 인명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구조 작업을 마무리했다.
키트 페이스 USCG 대변인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장기간에 걸친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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