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르완다, 리비아 구금시설 난민 이주 지원키로"

입력 2019-09-11 01:38  

유엔 "르완다, 리비아 구금시설 난민 이주 지원키로"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난민기구(UNHCR)는 리비아 구금 시설에 있는 난민과 망명 신청자를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데 르완다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르완다는 이들이 소말리아와 수단, 에리트레아 등 다른 나라로 이주하거나 본국에 되돌아가 재정착하는 데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들의 이주 작업은 다음 주 500명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유엔난민기구는 리비아 구금 시설에 현재 4천70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바바르 밸로치 대변인은 "구금 시설 내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하루빨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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