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가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11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1시 47분 현재 삼성전자우는 전날보다 0.38% 오른 3만9천3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한때는 3만9천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 보통주도 0.64% 오른 4만7천3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 52주 최고가(4만7천5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패시브 투자 자금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주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도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퍼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지난 8월 평균 계약 가격은 2.94달러로 한 달 전과 동일하게 집계돼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3천억원으로 기존 추정치(6조8천억원) 대비 상향 조정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이었다는 점과 불안한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