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출 20% 차지 삼성전자 해외물량 46% 급증 반영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의 8월 무역수지 흑자가 삼성 스마트폰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재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13일 관세총국 통계를 인용, 지난달 베트남 무역수지 흑자는 34억3천500만 달러(약 4조1천억원)로 전달 4천300만 달러(513억원)에서 급증했다고 전했다.
애초 정부 전망인 17억 달러(2조300억원)보다도 배 많은 수치다.
8월 총수출액은 258억8천500만 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12.6% 상승했지만, 총 수입액은 224억5천만 달러로 2.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품목은 스마트폰과 의류 그리고 가전제품이었다.
이 중 삼성전자에 의해 대부분 생산되는 스마트폰 및 부품 수출은 전달과 비교해 무려 46%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지난달 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10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19∼20%를 차지하는 현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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