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한 예멘 반군을 비판하고 나섰다.
터키 외교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에 대한 드론 공격을 비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걸프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어떤 도발적인 행위도 피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친(親)이란 예멘 반군은 전날 새벽 4시께 무인기 10대로 아람코의 석유 시설 2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예멘 반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불이 난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석유 시설 가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단지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원유 탈황·정제 시설로,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평균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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