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1%대 강세…원/달러 환율은 7.9원 내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코스피가 16일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2포인트(0.64%) 오른 2,062.22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올해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장 상승 행진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06포인트(0.34%) 오른 2,056.26으로 출발해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9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천595억원, 개인은 457억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미중 협상 분위기가 밝아진 점 등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신한지주[055550](1.89%), 셀트리온[068270](0.89%), POSCO[005490](0.85%), LG생활건강[051900](0.78%), NAVER[035420](0.65%), LG화학[051910](0.15%)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3.75%), 현대모비스[012330](-1.21%), 현대차[005380](-0.78%), 삼성전자[005930](-0.1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4.41%), 증권(2.95%), 비금속광물(2.41%), 기계(2.36%), 금융(2.13%), 의료정밀(1.96%), 보험(1.52%), 음식료품(1.46%)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0.50%), 운송장비(-0.07%)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0개였고 내린 종목은 191개였다. 5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306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7천891만주, 거래대금은 5조2천905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8.22포인트(1.30%) 오른 638.59로 마감했다.
지수는 4.30포인트(0.68%) 오른 634.67로 시작해 상승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3억원, 개인이 1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85억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가 많이 낮아졌던 바이오 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084990](8.3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60%), 휴젤[145020](4.39%), 케이엠더블유[032500](1.83%), 에이치엘비[028300](1.09%)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263750](-1.74%), SK머티리얼즈[036490](-1.16%), 스튜디오드래곤[253450](-0.71%), 메디톡스[086900](-0.11%) 등은 내렸고 CJ ENM[035760]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9천783만주, 거래대금은 3조1천480억원가량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5만주, 거래대금은 18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9원 내린 1,183.1원에 마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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