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다음달 28일부터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 주 2회 신규 취항한다.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개설하는 리스본 직항 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28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에 주 2회(월·수요일)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
리스본 노선에는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로 꼽히는 A350 기종을 투입한다.
최신 기종인 A350은 동급 항공기보다 객실 공간이 넓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며 소음·탄소 배출이 적어 승객과 항공사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기종이라고 제작사는 홍보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A350에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 넓은 36인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하고, 기내 와이파이(Wifi), 휴대전화 로밍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리스본은 2019년 월드 트래블 어워드(WTA)에서 3년 연속 '유럽 최고의 여행 도시'로 선정된 포르투갈 최대 항구 도시로, 중세 도시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에 이어 리스본 취항으로 유럽 지역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12월 이집트 카이로, 호주 멜버른 직항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하며 잠재된 관광노선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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