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열병식 연습에 '초음속 스파이 드론' 등장

입력 2019-09-17 16:28  

中 국경절 열병식 연습에 '초음속 스파이 드론' 등장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10월 1일)을 기념해 열리는 열병식에 초음속 스파이 드론(무인기)이 등장할 전망이다.
17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지난 주말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열병식 연습 때 처음 등장한 정찰드론 DR-8을 포착한 사진이 유포됐다.
SCMP는 DR-8이 남중국해나 서태평양에서 미국 항공모함 전단과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기라고 소개했다.
DR-8은 중국의 '항공모함 킬러'인 DF-21D 대함 탄도미사일과 DF-26 탄도미사일의 타격 효과를 측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또 열병식 연습을 지켜본 사람들이 DR-8을 주목한 이유 중 하나로 40여년 전 퇴역한 미국 초음속 드론 D-21과 외형이 유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 내에서의 정찰 활동에 D-21을 활용했으며, 많은 수가 작전 도중 추락해 중국 전역에 잔해를 남겼다. 추락한 D-21 가운데 한 대는 몇 년 전 베이징(北京) 군사박물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중국 군사평론가 저우천밍은 "DR-8은 최고속도가 마하 3.3(시속 4천39km)이었던 D-21보다 빠를 것"이라면서 "적 방공망을 뚫고 가 정보를 수집한 뒤 온전히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군사평론가 스라오는 DR-8이 괌을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까지 갈 수 있다면서 "사실 DR-8은 얼마 전 실전 배치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SCMP는 이번 연습 때 공개된 또 다른 무인기 리젠(利劍)에 대해서는 미사일이나 레이저 유도폭탄을 여러 기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공격 드론이라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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