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대선 유세장 인근에서 17일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과 톨로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부 파르완주 가니 대통령의 유세장 근처에서 경찰 차량에 부착된 폭탄이 터졌다.
하메드 아지즈 가니 대통령 대선 캠프 대변인은 "가니 대통령도 유세장에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으며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톨로뉴스는 이 폭발로 24명이 숨졌고 3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와히다 샤흐카르 파르완 주지사 대변인은 AP통신에 "유세 진행 도중 유세장 입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아프간 대선은 오는 28일 열린다.
아프간에서는 최근까지 미국과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진행되다가 최근 사실상 무산됐다.
이후 미군의 지원을 등에 업은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 측 모두 공격 수위를 높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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