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북아프리카 튀니지 해상에서 17일(현지시간) 이주민들을 태운 선박 1척이 침몰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 AP통신이 튀니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튀니지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사고 선박이 지중해 연안 도시 스팍스 근처에서 침몰했다며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에 타고 있던 이주민들이 모두 튀니지인이라고 설명했다.
튀니지 해상에서는 아프리카 난민과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가려고 지중해를 건너려다가 목숨을 잃는 참사가 종종 발생한다.
올해 5월에는 리비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선박 1척이 스팍스시 인근 바다에서 침몰해 이주민이 최소 65명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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