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드론 공격을 받은 석유시설을 이달 말까지 완전히 복구하겠다고 발표하자 석유화학주가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석유 유통업체 흥구석유는 전날보다 8.14% 내린 7천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구석유는 앞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석유 공급업체 중앙에너비스[000440](-16.20%), 석유화학 제품 제조업체 한국석유[004090]-(8.65%), SH에너지화학[002360](-6.30%), 극동유화[014530](-4.99%) 등도 하락했다.
또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1.75%), S-Oil[010950](-0.99%)과 GS칼텍스의 기업가치가 반영되는 GS[078930](-1.09%)도 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석유장관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피격으로 줄어든 석유 생산을 절반 이상 회복했으며 이달 말까지는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7%(3.56달러)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