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에 이날 오후 4시까지 5만263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대출전환(대환) 신청 금액은 5조9천643억원, 1건당 평균 1억1천900만원이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금공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3만6천610건(4조5천965억원), 14개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가 1만3천653건(1조3천678억원)이다.
신청 규모는 첫날인 16일 1조3천억원에서 전날 2조3천억원,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조4천억원 등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 바꿔준다.
다만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천500만원 이하 등 조건이 붙는다.
주금공 홈페이지와 콜센터는 점차 안정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긴 대기시간 등 다소 혼잡한 상황이다.
금융위는 선착순 접수가 아닌 만큼, 기간 안에만 신청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심전환대출은 이달 29일까지 신청을 받고 총 20조원 한도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주금공은 대기시간이 긴 상태가 이어질 경우 최소 정보만 입력하면 되는 임시 홈페이지 운영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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